살면서 우리는 다양한 문제를 마주하게 되죠. 남자친구와의 다툼, 직장 상사와의 갈등, 인간관계에서의 고민, 원하는 목적에 다다르지 못하는 환경 등등 말이죠. 여러분들은 이런 문제들을 어떻게 해결하고 계신가요?

사실 많은 사람들이 이런 상황에 직면하게 되면 발생한 문제에 대해 이성적으로 생각하기보다 감정적으로 판단하고 대처하게 되죠. 결국 어떠한 상황이나 사실에 대해 제한적인 시야로 바라볼 수밖에 없게 됩니다.

이렇게 삶의 여러가지 문제에 마주하게 되었을 때 문제에 대한 시야를 확장할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바로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을 바꾸는 거죠. 이를 심리학에서는 ‘리프레이밍’이라고 부릅니다.

‘물이 반 밖에 없네 vs 물이 반이나 남았네’가 리프레이밍의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단순히 부정적인 감정을 억누르는게 아니에요. 같은 현상을 보더라도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 나의 태도와 마음가짐이 달라지는 것을 뜻하죠.

리프레이밍을 활용할 줄 알면 두 가지 장점이 있답니다. 첫 번째로, 내가 통제할 수 있는 영역 (=내 감정)을 컨트롤 해 나를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끌어 줄 수 있죠.

두 번째로, 상황을 뒤집어서 보는 역량이 늘어나기 때문에 시야가 넓어지면서 여유로운 태도를 같이 키울 수 있답니다. 그렇다면 일상 속에서 리프레이밍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 함께 알아볼게요.

💫 일상속 리프레이밍 예시

1) 돌이켜보니 난 정말 이룬 게 없어. 내 삶은 왜 이렇게 바닥이지?

많은 여성분들이 인생의 변곡점에서 이런 생각들을 합니다. 나는 이룬 게 없고 남들과 비교했을 때 내 삶이 바닥이라고 말이죠. 이런 생각이 들 때면 이렇게 리프레이밍 해보세요.

‘바닥이면 더 이상 내려갈 곳이 없단 뜻이잖아? 그럼 난 이제 올라갈 일만 남았네. 나는 왜 내 인생을 스스로 불행하게 살려고 했을까? 이번이 제대로 성장할 기회야.’라고 말이죠.

바닥은 더 이상 내려갈 곳이 없으니 당신에겐 이제 우아하게 퀀텀점프 할 일만 남은 거에요.

2) 이 사람을 만나서 내 인생이 불행해졌어.

남자친구와의 극심한 갈등을 겪을 때 혹은 다른 인간관계에서 자꾸 부딪힐 때, 우리는 부정적인 감정에 휩싸이기 쉽습니다. 이렇게 관점을 한 번 바꿔볼게요.

‘이 사람을 통해 더 성숙해지라는 뜻인가보다. 이 위기를 잘 극복하면 난 한층 더 성숙해져 있을 거야. 지금 이 관계에서 내가 배울 수 있는 건 뭐가 있을까?’ 하고 말이죠.

아무리 좋지 않은 관계라도 그 속에서 배운 게 있다면 결국 그 사람은 나를 더 성장하게 해준 귀인이 될 수도 있답니다.

3) 직장 상사는 왜 맨날 나한테만 잔소리를 하는 걸까?

회사의 신입으로 들어가거나 결이 다른 직장상사를 만나면 한 번쯤 이런 생각 해보셨을겁니다. 일을 잘 하고 싶어도 의욕이 상실할 때가 하루 이틀이 아니죠.

그럴땐 이렇게 생각해보는 건 어떨까요. ‘내가 아직 부족한가보다. 그리고 내가 정말 마음에 안 들었으면 어떻게 해서든 날 해고시키려고 했겠지. 내가 빨리 더 성장하면 되겠다.’

나를 미워해서가 아닌, 내가 더 성장했으면 하는 잔소리로 관점을 바꿔버리면 우리의 성장도, 인간관계도 한결 더 편해진답니다.

4) 이번에 크게 사기를 당했다. 내 안목은 정말 노답이구나.

설령 사기를 당했다고 하더라도 리프레이밍으로 부정적인 관념을 긍정적으로 바꿀 수 있어요. (물론 살면서 사기를 당하지 않는 게 제일 중요합니다.)

‘이번 기회에 사기꾼들의 특징을 알 수 있게 되었어. 앞으로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주의해야겠다. 그래도 이번 경험을 통해 앞으로 사기꾼 거르는 안목이 하나 늘었네.’ 라고 생각하면서 앞으로 더 주의하면 됩니다.

5) 남자친구가 내 문자를 읽고 답장이 없네. 나에 대한 마음이 식은건가?

남자친구와 연락 문제에 관해 예민한 분들을 위한 리프레이밍 입니다. 연락이 안 되면 불안해지는 건 당연합니다. 하지만 말이 나와 상대에게 미치는 영향력에 대해서는 많은 분들이 이미 잘 알고 있을 거에요. 연인과 불안한 상황에 마주할 때는 이렇게 관점을 바꿔보세요.

‘아까 일정이 있어서 밖이라고 했던 것 같은데, 급하게 보다가 답장 하는 걸 잊었나 보다. 일단 내 할 일 하면서 기다렸다가 이따 한 번 더 연락해봐야겠다.’

이 외에도 삶의 곳곳에서 리프레이밍은 아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답니다 🙂

어떤 문제나 상황의 관점을 긍정적으로 바꾸는 리프레이밍. 여러분은 예측하지 못한 사건이나 상황에 놓였을 때 어떤 쪽으로 해석하는 편인가요. 부정적으로 해석하나요, 아니면 우아한 것만 보고 자란 공주님처럼 긍정적으로 해석하려고 하는 편인가요?

우리를 불안하게 만드는 건 사실 사건이나 사물이 아닙니다. 그걸 바라보는 우리의 태도와 생각 때문에 불안해 하는거죠. 똑같은 상황에 놓여있더라도 누구는 불평 불만을 늘어놓을 것이고, 누구는 더 나은 방향을 모색할 겁니다.

물론 일상속에 모든 사건을 리프레이밍 하면서 살 경우 자신만의 세계에 갇혀 사는 사람이 될 수도 있습니다. 필요에 따라 적당히 생각의 방향을 전환하면서 사는 것이 제일 좋죠.

평소에 리프레이밍 사고를 연습하다보면 자신도 모르게 모든 일에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태도를 가지는 내 모습을 볼 수 있게 될 거에요. 여러분의 삶이 장기적으로 우상향 하는 방향으로 리프레이밍 하면서 사셨으면 좋겠습니다.